한국어 동사 “듣다”는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입니다. “듣다”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으로도 쓰이지만 그 말을 알아 듣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까지도 표현된 단어입니다. 이런 의미와 활용을 통해 “듣다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.
1.”듣다”의 의미
1.소리를 듣다
“듣다”는 소리로 들리는 것을 들을 때 쓰는 말입니다. 곧 청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말합니다.
예)
바람 소리를 듣다
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듣다
개가 짖는 소리를 듣다
2. 어떤 의견을 수용하거나 듣고 행하는 것
“듣다”는 어떤 사람이 의견을 냈을 때에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. 또한 그 말을 듣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것도 “듣다”라는 표현을 합니다.
예)
엄마의 말씀을 들었습니다(단순히 들었다는 말뿐 아니라 엄마가 하라는 대로 했다는 말입니다. )
그 사람의 의견을 들었어(그 사람의 의견에 찬성했다는 말입니다)
2. “듣다”의 문법적 특성과 활용
1.”듣다”의 문법적 특성
“듣다”는 동사입니다. 어떤 품사와 결합되느냐에 따란 활용이 다양합니다.
동사 자체로 쓰이는 경우: 노래를 듣다(노래를 듣는 동작을 표현합니다)
형용사로 사용되는 경우: 듣기 좋은 이야기(“좋은”을 꾸며주는 형용사가 됩니다)
명사와 결합되는 경우: 노래를 듣음(듣는 행위를 나타냅니다)
2.”듣다”의 활용
“듣다”를 정확하게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문맥안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. 다음의 문장이 소리를 듣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명령을 행한 것인지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.
- 나는 밖에서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.
- 엄마 말씀을 듣고 밥을 먹었어.
- 옆집에서 피아노 소리를 들었어
-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학교를 결정했어
1번과 3번은 소리를 들은 경우이고 2번과 4번은 의견이나 명령을 따라 행동했다는 말입니다. 헷갈리지 않도록 많은 연습을 통해 “듣기”를 완벽하게 익히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.
결론
“듣다”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맥 속에서 소리를 듣는 것인지 의견이나 말씀에 행위를 하게 된 것인지를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. 활용되는 문장들을 잘 살펴보시고 “듣다”를 잘 구현해 내시기 바랍니다.